◆…경기도 용인 홍천중학교에서 지난 4일 열린 ‘필리핀 아이따족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뜨개질 동아리 학생들이 본인들이 직접 짠 뜨개 학용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기도 용인 홍천중학교 학생들의 사회공헌을 적극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이달 말 흥천중학교의 글로벌 자매결연 마을인 필리핀 딸락주 카파스시 필리안 마을 아이따족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는 지난4일 홍천중학교 뜨개질 동아리를 찾아 학생들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뜨개질로 뜬 필통29개와 학용품•의류 200여점의 기부물품을 전달받았다.
이번 활동은 지난 3월 만들어진 교내 신생동아리인 ‘뜨개질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준기(14) 학생의 주도로 이뤄졌다. 이 군은 평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사회공헌 참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아시아나의 ‘기내 모자뜨기’ 서비스 소식을 접하고 아시아나에 연락했다.
‘기내 모자뜨기’란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서비스로 장거리노선 승객에게 비영리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의 모자뜨기 키트를 제공하고 여객기에서 내릴 때 완성품을 받아 기부하는 아시아나의 고객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군의 연락을 받은 아시아나는 학생들의 좋은 뜻을 받아들여 뜨개질 용품과 학생 기부 물품 운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군은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필리핀 친구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사회공헌을 계기로 교내에서 나눔문화가 확산하여 기부에 참여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사회공헌 관계자는 “학생들의 의지와 아시아나가 함께하여 이루어 낸 만큼 의미가 더욱 값지고,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