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24곳 <사진: 연합뉴스TV>
'메르스 병원 24곳'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양성 환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정부는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7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실제 감염경로가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며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병원 24곳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병원들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강동구 365서울열린의원, 성동구 성모가정의학과의원, 중구 하나로의원, 윤창옥내과의원 등 서울은 총 7곳이었다.
경기도 지역 병원은 평택 평택성모병원, 평택굿모닝병원, 평택푸른병원, 365연합의원, 박애의원, 연세허브가정의학과, 화성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수원시 가톨릭성빈센트병원(응급실), 부천시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오산시 오산한국병원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전 지역 병원은 천안시 단국대의대부속병원, 보령시 대천365연합의원, 아산시 아산서울의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 건양대병원(응급실)로 나타났다. 전북 순창 최선영내과의원도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원으로 밝혀졌다.
또한 정부는 격리자 전원을 보건소ㆍ지자체 공무원과 일대일로 매칭하여 관리하는 체제를 신속히 구축하고, 혹시 모를 이동에 대비해 휴대폰 위치추적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와의 협조를 강화하고 의료에 관한 전문적 사항 발표시엔 민간전문가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메르스 병원 24곳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병원 24곳, 정말 충격이다", "메르스 병원 24곳, 가지 말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