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3년 연속 좋은 손해보험회사 1위
금소연, 농협손보 현대해상 동부화재도 선정
삼성화재와 농협손보, 현대해상, 동부화재가 올해의 좋은 손해보험사로 평가받았다. 반면 MG손보와 롯데손보, AXA손보, 한화손보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보사들의 경영 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한 '2015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9일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화재의 경우는 13년째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농협손보는 전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해상은 전년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동부화재는 전년 종합평가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반면 MG손보는 소비자성과 건전성, 수익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종합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AXA손보는 전년 8위에서 12위로 하락했다.
손보사의 세부적인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안정성은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순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도 삼성화재가 375.11%로 가장 높았으며 ACE손보, AIG손보가 각각 281.91%와 233.79%로 뒤를 이었다. 반면 AXA손보는 105.16%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소비자성 평가의 경우는 인지와 신뢰도 부분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MG손보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민원건수는 10만건당 8.8건으로 농협손보가 가장 적었다. 이어 ACE손보가 20.6건으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MG손보는 42.7건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AXA손보가 37.6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비율은 AXA손보가 0.02%로 가장 낮았고 이어 농협손보가 0.1%로 낮았다. 반면 LIG손보는 0.65%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현대해상이 0.55%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손보사들의 총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1조2309억원에서 1조6971억원으로 4662억원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7966억원으로 업계 전체이익의 46.9%를 점유하고 있으며 동부화재는 4003억원, 현대해상은 2333억원으로 3개사의 합계는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3개사로 MG손보 -906억원, AXA손보 -344억원, 더케이손보 -77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수익율(ROA)의 업계 평균은 0.90%로 전년 0.67%대비 0.23%포인트 증가했다. AIG손보는 10.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ACE손보는 6.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마이너스를 보인 회사는 4개사로 MG손보 -5.06%, AXA손보 -4.52%, 더케이손보 -2.12%로 나타났다.
운용자산이익율은 업계 평균은 3.70%로 동부화재가 4.42%로 가장 높았고 메리츠화재가 4.36%로 뒤를 이었다. 반면 AIG손보는 1.86%로 가장 낮은 이익율을 보였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라며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갖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를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