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08명 공익요원 <사진: 연합뉴스TV>
'메르스 확진자 108명 공익요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08명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허위 신고하고 출근을 하지 않은 공익요원에게 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10일 충남지방경찰청 112상황실은 최근 아산시내 한 사단법인체에 근무하는 공익요원 김(남·29)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 같다며 거짓 신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기관에 징계토록 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의 한 사단법인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김 씨는 지난 8일 교통사고 진료 과정에서 메르스 의심자와 접촉했고 이후 메르스 검사 통보를 받아 출근이 어렵다고 회사 측에 밝힌 뒤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
김 씨의 전화를 받은 소속팀장은 아산시청과 아산시보건소에 '메르스 의심자 발생' 통보를 했으나 보건소 질병관리팀 직원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신고를 한 공익요원 김씨에 대해선 근무감독기관에 알려 징계토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김 씨는 회사에 출근하기 싫어서 이 같은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