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트위터>
'4번 타자 강정호'
미국 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두 번째 4번 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전날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16일(한국시각) 강정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무사 1, 3루 찬스에서 첫 번째 타석에 오른 강정호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까지 상대 투수와 맞선 끝에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강정호는 이날 첫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
후속타자의 싹쓸이 3루타로 홈에 돌아온 강정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선상을 타고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으나 고든 베컴의 호수비에 아쉽게 아웃됐다.
이후 강정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며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6회말 1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만들었고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2번째 타점을 올렸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활약으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80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포함한 투타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11-0 승리를 거뒀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