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사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이 메르스 피해 업종·지역·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17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미 발표된 정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되는지 여부를 일일점검하고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업종을 찾아 지원하도록 지도하라"며 "금감원의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 등을 통해 피해대상의 금융애로를 수렴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5일부터 기존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최장1년), 신규대출의 경우 업체당 최고 3억원 이내로 최대 1.0%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지원한도는 1000억원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도 지난 15일부터 기존 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1년 이내)과 특례보증을 통해 업체당 운전자금 3억원까지 보증료(1.2%∼1.3% → 1%)·보증비율(85→95%) 등을 우대해주기로 했다.
또 금융위는 금융권이 자발적으로 피해업종에 대출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채권추심업체의 채권추심 유예를 독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협회는 보험료·대출원리금 납부유예, 피해 중소기업 대출지원, 메르스 관련 지급가능 보험금 조회 서비스 제공 등의 방안을 지난 12일부터 실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