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에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 당시 피해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지방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 특별지원한도의 여유분 550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하고, 조기 소진되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유보분 1000억원을 추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 대상인 음식과 숙박업, 도소매업, 여행업, 운수업, 여가업에 병·의원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 등이 추가됐다. 은행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이다. 당초 8월 말 종료 예정인 특별지원한도의 취급기간을 4개월 연장한 것이다.
지원기간은 대출건 별로 최장 1년이고, 한국은행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0.75%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의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지원규모와 지원대상 등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