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오는 8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의 블랙베리(코드명 프라하)에 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블랙베리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인 n4bb.com은 “블랙베리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는 저가제품이 될 것”이라며 “Z3와 유사한 폼팩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프라하라 이름 붙여진 안드로이드 블랙베리는 오는 8월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머징(신흥시장)마켓을 겨냥한다”고 덧붙였다.
블랙베리가 최초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버전 저가형 스마트폰을 신흥시장에 출시하는 이유는 고급 제품이상이 성숙단계에 있는 반면 중저가 시장은 여전히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지난해 신흥시장은 32.4%가 성장했으며 그 매개체가 안드로이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4년 신흥시장은 9억2080만대의 스마트폰을 소비, 전세계 출하량의 74.5%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중 88.4%가 안드로이드였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경우 블랙베리는 아직도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신흥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물론 저가형 안드로이드 기기의 판매마진은 매우 박하기 때문에 성공을 보장하기는 힘들지만 블랙베리에 대한 향수를 가진 소비자들이 여전하기 때문에 기대감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