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팍스콘, 블랙베리 스마트폰 OEM 생산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의 팍스콘이 블랙베리 폰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팍스콘 전자의 홍콩 증권시장 상장법인인 FIH와 블랙베리가 5년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팍스콘은 “블랙베리 폰은 중국 공장이 아닌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아이폰 생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말기 공급과 관련된 소식통은 “블랙베리는 인도네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팍스콘 공장뿐만 아니라 팍스콘의 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 및 FIH의 ODM(제조자 개발생산방식)능력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블랙베리의 ODM회사인 위스트론(Wistron)과 대만의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이치아 테크놀러지 및 실리텍 테크놀러지 등의 거래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