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메르스 확진자, 이동 경로는 '건국대병원→카이저병원→속편한내과'

구리시 메르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전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70번째 환자(77)가 다녀간 구리 카이저병원의 방문자 전체를 격리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또 추가 환자가 발생한 건국대병원에서는 신규 입원을 중지하고 입원 환자들을 1인 1실에 격리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대퇴골 골절로 입원한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20일 경기도 구리 카이저재활병원과 속편한내과를 거쳐 21일 한양대 구리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9∼20일 카이저병원, 속편한내과를 방문한 사람은 구리시청 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시는 감염환자가 입원해 있던 경유병원을 21일 오후 3시부터 폐쇄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

한편 22일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72명,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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