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앱스토어에 비해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구글 플레이에 대한 통제가 보다 강화될 계획이다.
구글은 24일(현지시간) 구글 플레이 개발자 프로그램 정책을 통해 “개발자 이름과 등록된 개발자 웹사이트의 방문 페이지를 포함, 구글 플레이에 공개적으로 표시되는 개발자 계정의 모든 콘텐츠에도 적용되며 콘텐츠 등급 가이드라인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규제를 받는 항목으로 음란물, 폭력 및 집단 괴롭힘 행위와 묘사, 인종·민족·종교·장애·성별·성적 취향 또는 성적 정체성을 근거로 특정 집단에 대한 적개심이나 증오심을 표현 하는 내용 등이다.
또한 자연재해·잔혹 행위·물리적 충돌·죽음 또는 기타 비극적인 사건 등 민감한 내용을 이용하여 돈을 벌거나 적절히 다루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콘텐츠, 명의 도용이나 사기 행위가 포함된 내용에 대해서도 제한을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특허권·상표권·영업비밀·저작권, 기타 독점적 권리 등 다른 사람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거나 침해를 조장 또는 유도하는 콘텐츠, 신용카드번호·주민등록번호·운전면허나 기타 면허 번호·비공개 연락처 등 비공개 및 기밀 정보의 무단 게시 또는 공개도 규제 대상이다.
온라인 카지노·스포츠 배팅·복권 등 온라인 도박을 조장하는 콘텐츠나 서비스 또는 현금이나 기타 상품을 상으로 제공하는 사행성 게임과 바이러스나 웜을 포함한 네트워크·서버·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또는 기타 인프라의 운영에 해를 입히고 방해하거나 무단으로 액세스하는 콘텐츠도 금지된다.
특히 사용자들을 성가시게 만들었던 앱과 위젯의 기본 표시 방법 또는 기기의 설정 등을 바꾸거나 재배치하는 행위, 광고 목적으로 브라우저 설정·북 마크 수정/추가·메인 스크린 바로가기·아이콘을 추가는 시스템 방해 행위로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항목은 이미 반영돼 운영되고 있지만 인종 차별적 언어, 성적 정체성, 나이, 국적과 같은 내용들까지 확대했으며 민감한 내용(비극적 인 성격의 자연 재해, 국제 분쟁, 또는 사건)을 이용한 돈벌이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