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드라이버스
LG G4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퀄컴의 새로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IT전문 마이드라이버스는 국내의 ‘흡혈귀왕’이라는 누리꾼의 자료를 인용해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820(MSM8996)의 CPU(중앙처리장치) 성능 테스트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흡혈귀왕이란 누리꾼은 ‘업계 테스트 정보’라며 스냅드래곤820의 긱벤치3(모바일기기성능테스트 도구) 싱글(단일) 코어에서 1732점, 멀티(복수)코어에서 4970점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클러스터 쿼드(4)코어로 추정된다며 제품(출시)판에서는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며 오는 11월부터 삼성의 14nm핀팻 공정에서 양산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글코어 점수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이나 아이폰6용 A8에 비해 앞선다. 엑시노스7420은 1486점, 애플의 A8은 1627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멀티코어에서는 엑시노스7420이 가장 앞섰다. 엑시노스7420은 5284점이었지만 A8은 2902점, 스냅드래곤820은 4970점인 까닭이다.
현재 긱벤치 사이트에서는 스냅드래곤820의 벤치마크 데이터 검색은 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이라면 엑시노스720보다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 시기를 내년 1분기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조기 출시설 또한 만만치 않다. 스냅드래곤810의 발열 논란으로 매출은 물론 회사의 이미지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스냅드래곤820은 ARM(암)이 공개한 아키텍처를 버리고 자체 설계한 64비트 카이로(KYRO)아키텍처를 기반의 3GHz CPU를 장착한 고급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