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사진: YTN>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가 지난 달 30일(현지 시각)까지로 기한이 정해졌던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이날 IMF는 그리스의 채무 상황 실패를 디폴트가 아닌 '체납'으로 규정했으나 전문가들은 용어의 차이일 뿐 그리스의 상황이 디폴트와 동등하게 간주된다고 판단했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3000만 유로(약 1조 9000억 원)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는 디폴트 상태에 빠지지 않고 구제금융 연장을 위해 최후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시한 전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그리스의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그동안 IMF의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는 짐바브웨, 쿠바, 수단 등 개발도상국 뿐이었으나 그리스가 선진국 중 첫 사례로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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