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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은 지난 2일 연건캠퍼스 치의학대학원 본관 202호에서 '2015 통일기획패널사업 - 통일치의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북한 구강보건의료 개발 협력의 경험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남북치의학계 관심증진 및 대비책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부 및 학계 관계자와 교수,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구(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의 '남북구강보건협력사업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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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일 원장 |
앞서 이재일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을 위한 치의학계의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력네트워크의 연결고리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통일에 대비해 보건의료분야의 통합이 구축돼야 한다"며 "보건의료분야 통합의 준비과정을 점검하고, 남북 모두가 진정한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의지를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학술세미나 1부에서는 이병태(남북치의학교류협회) 공동대표가 '금강산 온정병원의 구강보건 인프라 구축 지원 사례', 김소현(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실무위원장이 '개성공단 구강건강관리 경험', 박남용(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남북특위) 위원이 '지원에서 교류-협력으로 : 건치 남북교류 15년'을 주제로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치의학계 국내 경험을 전달했다.
이어 2부에서는 한동헌(서울대 치전원) 교수가 '통일을 위한 남북 구강보건의료 통합로드맵', 이송현 탈북치과의사가 '통일을 위한 남북한 구강의료의 이해'를 주제로 통일치의학을 위한 해법과 과제를 제시했다.
강연 이후 패널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명훈(서울대 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와 신터전(서울대 치전원 소아치과학교실)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통일치의학 관련 학술연구사업 외에도 2016학년도 통일치의학 관련 교과목을 개설하는 등 학생들에게 통일치의학 분야에 대한 소개와 비전 제시를 통한 교육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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