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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도입 1주년을 맞아 '기초연금 사용용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식비(40.2%)에 우선적으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비(29.9%)와 보건의료비(26.5%)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4월 기준 전국 기초연금 수급자 중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받았던 어르신 총 2000명을 대상으로, 6월 11~26일 총 16일간 국민연금연구원을 통해 이뤄졌다.
연령대와 소득이 높고 대도시 지역일수록 식비에 지출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건의료비의 경우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우선적으로 보건의료비에 지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생활 변화에는 ▲병원 가는 부담이 줄어듦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됨 ▲다른 사람 대할 때 당당해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올해 4월말 기준 총 441만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20만2600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 중 410만명(93.2%)에게 전액을 지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