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사망자 1명 늘어 모두 34명…추가 확진자 사흘째 '0'명

'메르스 현황'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8일만에 1명이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사망자는 34명으로 1명이 추가됐다"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33명 가운데 9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77번(50·여) 환자로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렀으며 최대잠복기를 12일 넘기고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사망자가 모두 34명이 된 반면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으면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18.3%로 다소 올라갔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167번(53) 환자가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119명으로 증가됐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137명이 늘어난 811명이며 이 중 643명이 자가 격리, 168명이 병원 격리된 상태다. 격리 해제자는 같은 기간 92명이 추가돼 1만 57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