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결정…'연 1.5%' 유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지난달 사상 최저로 떨어졌던 기준금리 연 1.5%를 그대로 동결했다.

9일 한은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6월 각각 0.25%p가 떨어져 모두 1%p가 내려갔던 기준금리는 연 1.5%로 유지됐다.

이번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로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심리가 악화된 점을 고려하고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효과, 정부의 22조원 규모 재정보강 효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 내린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