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무효 판결 <사진: 이상호 트위터>
해고 무효 판결
MBC는 이상호 전 기자의 해고 무효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 후속 인사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복직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 기자의 복직 후 다른 징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MBC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던 지난 9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경영지원국장 명의의 안내를 통해 해고 무효 판결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이들은 "법원이 비위 정도에 비추어 해고는 과도한 징계라는 요지의 판결을 했으나 소송과 관련해 일부 사실관계를 징계사유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호를 징계할 당시 징계 사유도 분명하고 그 정도가 가볍지 않은 것이라는 데 대한 인식도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전 MBC 기자는 지난 2012년 12월에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정남 단독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이라는 글을 올리고 회사의 허락 없이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2013년 1월 해고됐다가 지난 9일 대법원으로부터 해고무효 확정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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