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세균막이란 치아와 주변조직에 부착되어 있는 끈적끈적한 연성부착물이다. 적은 양이 있으면 관찰하기 어려우며, 색깔은 회색에서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치면세균막은 주로 세균의 군집과 세균에 의해서 만들어진 젤과 같은 세균간 물질로 구성된다. 치면세균막은 또한 타액과 잇몸열구액, 백혈구, 상피세모 및 음식잔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치면세균막은 새로운 세균과 기존 세균의 증식 및 세균과 숙주의 대사물질의 축적으로 인하여 덩어리가 커지게 된다.
치면세균막은 잇몸위(supragingival) 치면세균막과 잇몸아래(subgingival) 치면세균막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잇몸위(supragingival) 치면세균막
잇몸위 치면세균막은 특히 치아의 잇몸 가장자리 1/3 부위와 치아 사이에 축적된다. 특히 다른 치아에 비하여 큰 어금니 부위에 많이 축적된다.
윗니 큰 어금니는 주로 이하선 개구 부위가 있는 입술면에 많이 부착되며, 아래 어금니의 경우는 혀쪽에 많이 부착되게 된다. 또한 수복물 주변과 치석, 계속가공의치 부위와 입안의 장치 및 틀니에도 부착된다.
잇몸위(supragingival) 치면세균막의 형성
치면세균막이 형성되는 첫 단계는 치아표면에 치면피막(dental pellicle)이라고 하는 엷은 피막이 형성되면서 시작된다. 이 얇은 피막은 깨끗한 피아표면에 수초 이내에 형성되며 치아표면에서 윤활제의 역할과 치아표면이 건조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피면피막은 획득피막이라고도 하는데 무색의 피막으로 주로 0.05~08㎛의 두께를 지니고 있으며 타액에서 유래하는 당단백질에 이해서 형성된다.
치면세균막은 치아를 덮고 있는 당단백질에 세균이 부착되어 형성되는데, 철저히 치아표면을 세정한 후 1시간 이내에 측정 가능할 정도의 피막이 다시 형성되게 된다.
잇몸위 치면세균막 형성에 관여하는 입안의 미생물인 통기성 세균(facultative organism)은 산소의 존재 유무에 관계없이 생존이 가능한 것으로, 이 중에서 주로 다형연쇄구균(Streptococcus mutans)이 우식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으로는 유산균(Lactobacillus)이 많이 작용하나 치아표면에 대한 부착능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일단 다형연쇄상구균이 존재하여 주변 환경이 산성을 띠게 되면 유산균은 증식해 우식증의 발생과 진행에 작용한다.
잇몸 위쪽의 세균 중에서 잇몸 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은 주로 G(+)구균들과 짧은 막대 모양의 간균들이다. 잇몸위 치면세균막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이차적으로 세균의 증식과 성장이 이루어진다.
이 시기 동안에 세균총의 변환이 일어나는데 필라멘트형 세균과 G(-) 세균이 증가하게 된다.
* 잇몸아래(subgingival) 치면세균막
잇몸아래(subgingival) 치면세균막은 잇몸열구 안쪽의 타액과 혀의 작용에 의해 자연적으로 세정이 잘 안 되는 부분에 축적되게 된다.
이런 주변 환경적 용인으로 인해 치아 표면에 쉽게 부탁될 수 없었던 세균들이 군집을 형성하게 된다. 이 때는 주로 산소가 희박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혐기성의 세균들이 군락을 형성하게 된다.
부착 잇몸아래 치면세균막
일부 세균은 잇몸열구와 치아주위 주머니의 치아표면에 부착되는데, 이러한 치면세균막이 형성되기 전에 부착부위와 세균증식에 필수적인 요소를 공급해 줄 잇몸 위 치면세균막의 축적이 먼저 일어나야 한다. 주로 G(+)간균과 구균이 약간의 G(-)균과 함께 군락을 이룬다.
상피와 연관된 치면세균막
모든 치면세균막이 치아표면에만 부착되는 것은 아니다. 상피세포에 부착된 치면세균막은 잇몸열구와 치아주위 주머니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아래의 상피조직과 연관이 있다. 이런 형태의 v에는 주로 G(-)균들이 작용하게 된다. 치아표면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고 상피에 부착하는 것이므로 치면착색제로 쉽게 착색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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