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 하태경 이재명 <사진: 채널A 뉴스 캡처>
'국정원 해킹 의혹, 하태경 이재명'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의 유서를 놓고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리 봐도 유서 같지가 않다"며 "내국인 사찰을 안 했으면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자살하느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은 회귀한 독재시절"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 직원 유서가 유서 같지 않다는 것은 제2의 유서대필사건으로 몰아가는 거냐"며 "타인의 죽음을 비하하고 모독하는 사람은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이 글을 올리자 이재명 시장은 "하태경 의원은 이해되냐"며 "내국인 해킹을 안 했다면서 그 증거를 삭제하고 자살? 유리한 증거를 왜 삭제하고 자살하냐"고 반박했다.
또 "대선부정, 간첩조작, 집안일 개입 등 국정원은 항상 상상이상"이라며 "혹시 망자예우를 들먹이면서 국민 입을 막는 게 작전이냐"고 강조했다.
이후 하태경 의원이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자 이재명 시장은 "왜 아무 말이 없냐"며 "쿨하게 잘못 생각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할 생각은 없느냐"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