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글로벌 CEO 아웃룩 2015 발간
글로벌 CEO 10명 6명은 향후 3년간의 글로벌 경제를 올해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MG가 22일 발간한 '글로벌 CEO 아웃룩 2015 보고서'에 따르면 1278명의 전세계 CEO 중 62%가 향후 3년간의 글로벌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답변했다.
또 글로벌 CEO 중 절반 이상이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 CEO의 70%,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 68%는 내년도 자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밝혔다.
글로벌 CEO 중 78%는 2018년까지 인력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존 비마이어 KPMG 회장은 "전세계의 CEO는 향후 3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고 고용창출에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글로벌 CEO들은 기업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CEO 상당수는 시장의 신규진입자를 우려하고 경쟁사의 역량강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으로 인해 기업의 기술 및 전략에 대한 고민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향후 3년간의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미국지역 CEO는 '성장'을, 아시아와 유럽지역 CEO는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꼽았다.
또 전세계 CEO들은 자사의 중요한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전략 개발 ▲고객관리 강화 ▲비즈니스 지역확장(해외진출) ▲원가 구조 개선 ▲시장진입 속도 증진 ▲혁신추구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 CEO들은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과 '규제환경', '혁신기술' 등을 지목했다.
한편 유럽과 아시아지역 CEO들은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유럽과 아시아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미국지역 CEO들은 중유럽과 남미, 중국을 선택했다.
존 비마이어 회장은 "전세계 CEO들은 점점 더 복잡한 경영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CEO들은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경쟁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조직의 변화를 추구할 것인지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등 10개국의 자동차, 은행, 보험, 의료, 제조업, 소비재, 에너지 등 9개의 핵심산업 분야에 속한 1278명의 CEO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25%는 연간 매출액이 100억 달러 이상이었고 5억 달러 이하의 기업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