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과 주부습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선 공통점부터 살펴보자. 주부습진과 한포진은 둘 다 손 주위에 증상이 발생한다. 또한, 두 질환은 화학약품이나 세제, 물 등에 자주 접촉하거나 노출됐을 경우 발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체로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환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그러나 차이점이 더 많다. 우선 손끝에 증상이 나타나는 주부습진과는 달리 한포진은 손바닥‧손등‧손가락 등 손 전체에 투명한 수포가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한포진은 미세한 크기의 수포가 다수 발생해 군집을 형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려움 이외에 따가움까지 동반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발병한다면 주부습진이 아닌 한포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주부 습진으로 오인해 치료를 방치한다면 비염증성 피부 질환인 한포진이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한포진 환자들에게 공포의 계절인 여름이다. 한포진의 직접적 발병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다한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땀’으로 인체의 체온을 조절하는 계절인 여름. 생리적 발한이 정상수치 이상으로 나타나는 다한증이 극심해 지는 여름이 곧 한포진 증상을 심화시키는 계절이다.
한포진이란 피부에 투명한 물집이 생기고 주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비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초기에는 손과 발 등에서 직경 1mm 정도의 작은 물집이 나타난다. 단순히 물집이나 주부습진으로 오인해 치료를 간과할 가능성이 커 증상이 발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포가 발바닥, 손등, 발등으로 점점 퍼져 진물과 각질을 동반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했을 경우 2~3주 안에 표피탈락과 함께 자연스럽게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재발의 빈도와 가능성이 커져 완치가 어렵다. 또한 간지럼증이 동반되므로 치료가 더욱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피부의 방어기전을 높여야 한다. 즉, 한포진의 근본 원인을 다스리면서도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정상 궤도에 올릴 필요가 있다. 면역력 강화가 더욱 요긴한 치료법이라는 것이다.
한포진 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의은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청열해독’ 치료법을 시행한다. 구암 허준의 <벽역신방>과 <동의보감>에 등장하는 ‘청열해독산’을 현대인의 피부 질환에 알맞은 한약으로 고안한 가루 타입의 한약인 청열해독산을 이용해 인체 면역체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서초 한포진 치료 병원인 박성배 대표원장은 “청열해독산은 이미 체내에 흡수돼 있는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면서도 근본적으로 피부의 체온을 낮추고 재생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바실러스균과 6종의 유산균으로 발효한 한약인 ‘청열해독산’은 ‘장내유익세균총’의 균형을 바로 잡는 기능도 한다. 현대인들의 면역력 저하는 장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장내유익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 장벽에 염증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원인이기도 하다. 박성배 원장에 따르면 청열해독 치료는 장의 장벽으로 흡수돼 체내에 들어온 독소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한포진 치료 병원 박성배 원장은 청열해독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한포진이 주부습진으로 쉽게 오인되는 이유가 물과 자주 접촉하거나 세제 등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은 직업군에서 자주 발병하기 때문”이라며 “물이나 세제, 비누 등과 자주 접촉할 경우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져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그러한 물질과의 접촉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늘마음한의원은 직접 병원에 내원하기 힘든 환자들을 위해 하늘마음한의원 33인의의료진이 집필한 <하늘마음 피부질환 총서>를 E-book 형식으로 출판했다. 다양한 피부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고 치료법을 제안하는 이 총서는 한포진에 관련된 내용을 5장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박성배 대표원장은 “병원에 내원할 시간이 부족한 환자의 경우 ‘하늘마음 피부질환 총서’를 통해서도 한포진 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