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모자 성폭행 사건'에서는 일명 '이모할머니'로 불리는 무속인에 관심이 집중됐다.
당초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는 두 아들과 함께 허모 목사에게 집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수상한 점들을 많이 발견했다.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세 모자는 정작 제작진과의 만남은 꺼리다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그 사이 제작진이 수소문해 찾아간 남편 허씨는 부산에서 피자 배달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어 막대한 재력이나 권력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또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둘째 아들은 가해자라며 고소한 인물과의 대질심문에 거리낌 없이 나서는가 하면 피해 진술서에 '스마일 표시'를 하는 등 피해 진술과 맞지 않는 정서반응을 보였다.
인터뷰 도중 휴식시간에 제작진이 나가자 카메라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르고 "왜 그렇게 진술해. (제작진이) 의심할 수 있는 말을 왜 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설득력이 있었어"라는 등 마치 서로 진술을 짜 맞춘 듯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마이크가 켜져 있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몹시 당황해했다.
'세모자 성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 허씨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부르는 무속인이 있다"며 "아내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