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영상 <사진·영상: 보배드림>
'보배드림 영상'
한 차량이 커브길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채 주행하면서 아찔한 사고를 일으킬 뻔해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얼마면되겠니'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중침차량 때문에 죽을뻔했어요'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원도의 한 커브길에서 역주행을 하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의 차량은 블랙박스 차주가 우측으로 꺾어지는 커브길을 따라 주행하고 있을 때 사각지대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려왔다.
이에 블랙박스 차주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경적을 울렸고, 역주행 차량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듯 아슬아슬한 차이로 비켜갔다. 블랙박스 차량 내 동승자의 비명 소리에서도 다급했던 당시 상황이 느껴질 정도였다.
게시자는 "강원도 커브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중침차량 때문에 심장마비에 걸릴뻔했다"며 "(중침차량이)그냥 가길래 차를 돌려 따라가서 따졌더니 연신 죄송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접한 보배드림 누리꾼들은 "일부러 들어온 것 같다", "코너에서 뭐하는 건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신고해야" 등의 댓글을 달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한 문제의 운전자를 비판했다.
한편 현행법상 중앙선 침범은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또 난폭운전 금지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에 따르면 난폭운전시 범칙금이 아닌 징역 1년 이하의 형사 처벌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난폭운전 행위는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횡단·유턴·후진 금지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진로변경 금지 위반·급제동 금지 위반, 앞지르기 방법 위반·앞지르기 방해 금지 위반, 정당한 사유없는 소음 발생, 고속도로에서의 앞지르기 방법 위반, 고속도로 등에서의 횡단·유턴·후진금지 위반 중에서 둘 이상을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반복해 타인에게 위협을 가하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