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두드러기가 돋는 것 같다’는 말이 있다. 갑자기 한기가 돌거나 소름이 끼쳤을 때 사용한다. 소름이 돋는 횟수만큼이나 두드러기가 많은 사람에게 발병한다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두드러기는 물집이 발생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팽진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의 영어명과 한자명은 ‘쐐기풀’에서 유래하는데, 쐐기풀의 잎과 줄기 등에 있는 날카로운 털이 사람의 피부에 닿을 때 물집을 유발시키고 따가운 증상까지 동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드러기의 영어명인 ‘urticaria’는 쐐기풀의 학명 ‘urtica’에서 따온 것이고. 두드러기를 일컫는 또 다른 용어인 ‘담마진’의 ‘담마’는 쐐기풀을 가리킨다.
쐐기풀을 어원으로 하는 두드러기는 전 세계의 15~20%의 인구가 일생에 단 한번쯤은 걸리는 흔한 질병이다. 20~40대의 여성과 20~60대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견할 수 있는 두드러기는 자연스럽게 치료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6주 이상 증상이 이어진다면 만성으로 발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 치료는 매우 어렵다. 환자의 약 70% 정도는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다. 스트레스나 식적(소화가 힘든 음식, 정기적 과식,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섭취해 급만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것), 약물, 알레르기 등 수많은 원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근본적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의학계의 중론이다
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한의학계에서 주목하는 것은 ‘근본’을 밝혀낸 치료다. 피부는 체내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의 역할을 하므로 체내 이상을 바로 잡아주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의학 의사들은 말한다.
하늘마음한의원은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청열해독산’을 처방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재발률이 약 40% 정도로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피부 겉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에서 나아가 발병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하며 “청열해독 치료법은 인체에 이미 축적돼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과 함께 새롭게 외부에서 유입되는 독소를 막는 기능도 하므로 궁극엔 인체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두드러기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차언석 원장은 “현대인에게서 빈번하고 발생하고 있는 만성피부질환의 원인은 면역력 결핍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청열해독 치료는 한약을 거부하는 영·유아기의 아이들도 부담 없이 한약을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근본적으로 면역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두드러기 치료 한의원 차언석 원장은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며, 피부의 재생력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는 ‘심부온열치료’ 등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