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12명 부상…사고 원인은?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현장 붕괴사고'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로 인해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바닥이 일부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2명이 약 8m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 중 7명이 중상, 5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두께 20cm 가량의 가설 철골빔이 콘크리트의 무게를 못이겨 지하 7층으로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거푸집 역할을 하는 바닥 데크플레이트 일부가 미끄럼틀처럼 한쪽으로 기울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구조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