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사진: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 아이유 박명수'
MBC '무한도전'에서 가요제 장르 선택으로 갈등을 빚었던 가수 아이유와 개그맨 박명수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지난 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2015 가요제를 준비하는 멤버들과 뮤지션들이 긴급 총회를 갖고 서로의 불만을 해소한 뒤 음악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DM과 서정적인 곡을 두고 긴장된 대립 상태를 보여왔던 두 사람은 이날 갈등 지속이 아닌 음악적 타결을 위한 의견 교환에 돌입했다.
아이유의 곡을 수차례 들었다고 말한 박명수는 "노래를 들어보니 조금씩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BPM을 올린 다음 다시 원래 템포로 돌아오는 변주를 집어넣어 리믹스를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BPM을 올린 것은 좋은데 다시 원곡으로 돌아오는 게 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박명수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
이에 박명수는 "음원은 아이유의 원곡 그대로 가자"며 "가요제용 댄스버전은 녹음을 한 뒤 들어보고 판단을 하면 될 것 같다"고 합의했다.
이후 박명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이유가 내가 낸 콘셉트를 좋게 받아들여 좋은 곡을 썼다"며 "내 캐릭터와 느낌까지 잘 살려줘서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아이유 역시 "나와 박명수의 음악적 색깔이 마침내 섞인 기분"이라며 "아름다운 결말인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