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사진: 연합뉴스TV>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검찰 심학봉 성폭행의혹 재수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오락가락하는 피해 여성의 진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피해 여성은 지난달 24일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신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심 의원이 7월 13일 오전 나에게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다.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어진 2~3차 조사에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다. 심 의원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번복해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5일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이 '심학봉 성폭행 의혹' 사건을 송치하는 대로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에 배당, 기록 검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재수사에는 형사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베테랑 검사들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면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을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심 의원과 A씨 사이에 강압적인 성관계가 있었는지의 여부와 A씨가 성폭행 피해 신고를 한 뒤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심 의원 측의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