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은행장 "건전성 관리 강화로 선도은행 도약할 것"
농협은행이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은행장 취임 이후 자산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신설과 시스템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우선 여신지원 기업에 대해 매월 1회 이상 방문하는 등 현황을 파악하는 상시방문제도(C/L)와 기업 모니터링 중 리스크 이슈 발생 시 즉시 방문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는 이슈확인제도(C/R)를 신설했다. 또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업적평가에 반영하는 등 부실징후에 대한 조기대응 및 선제적 여신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영업점별 예상손실 급증면세 및 부도관리 등 주요 정보에 대한 원클릭 서비스가 가능한 '영업점 충당금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영업점에서 건전성 관리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여신감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공여액 300억원 이상 기업과 대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 'B등급' 기업을 대상으로 본부 감리역을 전담 배치하는 등 상시 밀착 모니터링을 위한 기업 전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단기연체 집중관리 차원에서 여신관리단의 관리대상채권을 기존 연체 3개월 이상에서 2개월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여신담당 인력을 2017년까지 5000명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자격 취득 및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노력으로 2013년 말 기준 1.02%에 달하던 연체비율은 올해 6월 말 0.71%로 0.31%포인트가 줄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32%포인트가 감소한 1.65%를 기록했다.
김주하 은행장은 "건전성 관리가 무너지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리스크관리는 해당 부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부서, 전 영업점의 일로 인식할 때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