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공기부양정·특수전요원 3대 침투전력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북한, 잠수함·공기부양정·특수전요원 3대 침투전력'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뒤 북한군 핵심 3대 침투전력이 기존 소속 기지를 떠나 전방 쪽으로 전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던 공기부양정 20여척을 서해 남포 해상까지 전진 배치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고암포 기지로 옮기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침투 목적을 가진 특수부대원을 빠르게 수송하는 선박이다.
앞서 기지를 이탈한 50여척의 잠수함, 공기부양정과 함께 북한군 핵심 3대 침투전력으로 꼽히는 정예 특수부대 요원 일부도 대북 확성기 방송 타격 등을 목표로 전방지역에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뒤 침투전력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기지의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군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우리 군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최전방 지역에 다연장로켓 등의 화력장비를 긴급 보강했으며 북한 잠수함에 대비해 대잠헬기 링스가 탑재된 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추가 배치해 운용 중이다.
또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해 미국과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