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남북 협상 타결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남북 협상 타결'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개 합의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25일 김 실장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협상 과정에서 난관도 많이 있었지만 인내심을 갖고 협의를 진행햇다"며 "남북은 최근 고조된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관계 발전을 위한 문제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의 합의안은 다음과 같다.
1. 남과 북은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향후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데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신생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4. 북측은 동시에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5. 남과 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했다.
6.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새벽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