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공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S 및 6S 플러스의 판매가 전작인 아이폰6 시리즈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버틀러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차기 아이폰6S가 아이폰6 및 6플러스의 판매기록을 돌파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6S 시리즈가 포스 터치와 업그레이드된 프로세서, 카메라 화소 향상과 같은 성능향상이 이뤄질 예정이지만 전작인 아이폰6나 6플러스에 비해서는 혁신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내년에 발표될 2015 회기의 매출은 강력한 성장을 보인 지난해 실적을 극복(넘어서기)하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대화면으로 전환한 아이폰6와 6플러스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2억33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지만 2016 회기에는 오히려 줄어든 2억3270만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러한 예측이 맞는다면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처음으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승승장구하던 애플에 경고등이 켜지는 셈이다.
다만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3분기 실적발표에서 단지 27%의 아이폰 사용자만이 아이폰6로 업그레이드 했을 뿐 나머지 73%의 대기수요가 있다고 주장했던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특히 여전히 4인치 아이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애플에게는 기회기 영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