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 병역비리 의혹 MBC <사진: MBC 뉴스 캡처>
'서울시 박원순 병역비리 의혹 MBC'
서울시가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된 뉴스를 보도한 MBC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 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시는 전날 MBC에서 방송된 박원순 시장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MBC 보도는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 의도적인 허위 왜곡 보도"라며 "MBC는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의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편파적으로 방송함으로서 시청자들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만들고 박원순 시장과 가족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2012년 2월 22일 박주신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 MRI 공개검증을 통해 4급 보충역(공익근무) 판정당시 제출한 MRI와 동일인물 임이 입증되어 명백히 종결됐었다"며 "2013년 5월28일 검찰은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법 위반 고발에 대해 '혐의 없음'처분을 이미 내린바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기관인 병무청도 MRI는 박주신씨의 것임을 검찰수사과정에서 확인해 준바 있다"며 MBC의 보도가 허위사실임을 강조했다.
앞서 MBC는 1일 방송을 통해 '자생병원 MRI는 20대가 아닌 40대 남성의 것이라고 단언한다'는 피고인 양승오씨의 허위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다. 또 '박원순 시장은 고발을 취하하였으나 의사들이 주장하여 재판 진행 중'이라며 박 시장측과는 상반된 내용의 방송을 보도했다.
또 MBC는 2013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여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협의 처리하였다는 사실은 방송하지 않으면서 동일한 고발 사건에 대해서 수사착수 만을 보도했다.
이에 서울시는 MBC 기자, 사회부장, 보도부장 등 간부급 임원들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중재위원회에는 정정보도를 청구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포털사이트와 SNS, 인터넷매체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세력에 대해서도 관용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