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온도가 1℃만 내려가도 면역력이 3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인간의 몸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여러 질환들 중에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큰 불편을 끼치는 병이 바로 '안면신경마비'라고도 불리는 '구안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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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움말 : 단아안 마포점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 |
일반적으로 구안와사라고 하면, 찬데서 자면 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외에도 요즘 같은 환절기 면역력 약화에 따라 혹은 스트레스, 감기나 대상포진과 같은 타질환에 따른 후유증, 교통사고의 후유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구안와사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에 따른 치료가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서는 구안와사의 진행단계에 따른 체계적인 구분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한의사 김진아 원장(단아안 마포 청아한의원)은 "구안와사는 증상에 따라 크게 5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1단계는 경유돌공부위 손상, 2단계는 고삭신경부위 손상, 3단계는 등골 신경부위 손상 4단계는 슬신경부위 손상, 5단계는 내부병변 손상으로 나눌 수 있다"며 "단계에 따라 안면부위 마비, 미각소실, 타액 분비 감소, 청각과민, 누선 분비 저하 등 다양한 증상과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구안와사 초기단계의 경우 지속적으로 증상에 따른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4주 이내에 치료가 되지만, 구안와사후유증이 발병하게 되면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구안와사 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체 없이 치료 받는 중요하다"고 전했다.
구안와사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20~25명의 환자가 생길만큼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이며, 여러 논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병 후 10년 이내에 재발할 확률이 평균 10%에 달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치료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