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투투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S7 스냅드래곤820 모델의 대체적인 사양이 벤치마크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됐다.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안투투(Antutu)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를 장착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의 벤치마크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안투투가 공개한 기기는 퀄컴이 최근 삼성전자에 건넨 것으로 확인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20이 장착됐으며 화면 크기는 5.7인치에 QHD(1440×2560) 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한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에 4GB(기가바이트) 램(RAM)과 내부 저장 용량은 64GB로 현재의 갤럭시S6 32GB보다 2배나 큰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전체적인 성능점수에서 스냅드래곤820은 6만5775점을 기록 7만2355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7420에 상당히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D 그래픽 성능은 엑시노스7420 2만964점, 스냅드래곤820 2만3597점으로 SD820이 앞서는 것으로 나와있다.
소비자들이 기기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는 싱글코어 부동소수점 연산성능 점수는 SD820이 3481점을 현존하는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엑시노스7420의 2149점을 압도했다.
스냅드래곤820은 14nm 제조공정과 4개의 독립적인 마이크로 아키텍처 크라요(Kryo) 코어로 된 더블(2중)클러스터 설계(2.2GHz 듀얼코어+1.7GHz듀얼코어)를 적용했으며 2채널 2.1GHz를 지원하는 LPDDR4 메모리에 아드레노530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통합됐다.
듀얼 ISP가 내장된 SD820은 2800만 화소 카메라와 4K동영상 촬영 및 재생, LTE 카테고리10(Cat.10)을 지원, 최고 450Mbps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SD820과 엑시노스7530(M1) 등 2개의 서로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상도(QHD)나 화면 크기(5.7인치), 카메라 화소(전면500만, 후면1600만)를 고려할 때 갤럭시S7이라기 보다는 갤럭시 노트5의 스냅드래곤 모델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