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제대로필’, 출시 1주만에 매출 5억원 달성

CMG제약은 지난 4일 출시된 시알리스의 개량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성분명 타다라필, tadalafil) 구강용해필름(OTF, Oral Mucoadhesive Film)이 발매 1주일 만에 매출 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제대로필은 특허인 ‘스타필름 테크놀로지(STARFILM Technology)’를 적용, 쓴맛이 차단돼 먹기에 부담이 없어 40~50대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구강용해필름 제조에 특화된 제약사로 제품의 안정성과 주원료의 쓴맛을 없애 맛 특허를 받았다. 필름형이라 휴대하기 편하고 은밀하게 먹을 수 있다. 약효가 36시간 지속돼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도 반응이 뜨겁다. 5㎎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는 유일한 발기부전치료제이기도 하다.

김병조 개발본부장은 “CMG제약은 국내 유일 ‘쓴맛 차폐 특허 및 안정성 특허’를 출원·등록했고, STARFILM Technology를 활용해 기존 구강용해필름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맛과 안정성을 선보였다”며 “필름의 유연성이 좋아 필름 손상이나 변질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제대로필은 환자가 언제 어디서든 물 없이 복용 가능하고 은밀하게 복용할 수 있어 사생활을 보호해준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영국, 스페인, 호주, 중국,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에서 수출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CMG제약은 지난 7~9일 코엑스에서 열린 의약품전문박람회(CPhI, Convention of Pharmaceutical Ingredient)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제대로필과 함께 야뇨증 치료제인 ‘데스모프레신 OTF’(성분명 데스모프레신, desmopressin)를 양대축으로 1억달러 수출을 이뤄 세계 100대 제약사로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