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 7번째부터 Mr. Robert Leonard Marbun(로버트 레오나드 말번) 인도네시아 관세청 국제협력국장, 8번째 Mr. Untung Basuki(움뚱 바쑤끼) 센트럴자바 지역 본부세관장, 9번째 황승호 WCO RILO AP 소장.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센터(이하 WCO RILO AP)'는 15일~17일 인도네시아 관세청과 공동으로 '제27차 정보연락관(NCP) 회의'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일본, 호주 등 회원국 정보연락관, 유럽 등 정보센터 대표 및 국제연합 환경연합(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해 마약류·산업폐기물·멸종위기동식물 밀거래 등 국경범죄 쟁점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간 합동단속작전의 체계적 추진, 세관 단속공조 강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국가별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마약의 확산방지를 위해 관세청이 제안한 '신종마약 국제거래 차단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이 최종 승인·채택될 예정이다.
이 행동계획은 신종마약 밀수행위의 심각성 인식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고 있으며,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세관당국 및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연합 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종마약 단속공조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세계무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됨에 따라, 불법·부정무역 행위도 증가할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회의를 통해 관세청과 함께 앞으로 세관협력 분야에서 국제적 지도력을 강화해 마약밀수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정무역 행위에 대한 지역 차원의 공동대응 노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