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규모 8.3 강진에 쓰나미 우려…정부 "아직 한국인 피해 없어"

'칠레 지진'

칠레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의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한국시각) 정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피해 상황 파악 중"이라며 "아직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칠레에는 우리 교민 250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는 쓰나미 가능성이 우려돼 비상연락망으로 칠레 교민과 현지 여행객에게 신변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미국 하와이에 있는 국민에게도 신변 안전과 관련된 공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오후 7시 54분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북서쪽 246km 지점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칠레 모든 해안과 인접국 페루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칠레 당국은 지진 발생 약 3시간 뒤에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