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빠지면 섭섭한 나물 중 하나가 바로 도라지다.
무엇보다도 도라지는 기관지에 좋은 효능을 지닌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 중동호흡기(메르스) 사태, 미세먼지 휴행 등으로 인해 더욱 각광받는 건강한 식재료다.
예로부터 도라지는 감기, 천식, 기침, 가래 등을 관리하는데 쓰였으며 동의보감에는 도라지를 활용한 치유법이 200여가지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처럼 '사포닌'이란 성분도 풍부해 폐 기능 자체를 향상시켜준다고도 전해졌다.
또 도라지의 장점 중 하나는 나물 외에도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것. 도라지는 점차 건강식품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 차(茶), 즙, 진액, 가루 등으로 먹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구입요령은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르는 것이다. 다만 수입 도라지는 국내산과 달리 잔뿌리도 거의 없고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다.
요리할 때 물에 충분히 담근 뒤 사용하면 도라지의 쓴맛을 줄일 수 있다. 꿀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