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트위터>
'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9분 만에 5골을 몰아치며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감독도 놀라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23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를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5-1 승리로 장식한 뒤 "감독으로서도 선수로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5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런 광경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인데 축구에서는 가끔 미친 일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반도프스키가 5골을 넣은 직후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감탄하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후반 6분, 7분, 10분, 12분, 15분에 걸쳐 5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레반도프스키는 "내가 잠깐 미쳤었나보다"라며 "단지 나는 슈팅을 시도했을 뿐인데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빨리 5골을 넣었는지는 몰랐다"며 "나중에 스코어보드를 보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