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주요 가입층이 고령 부유층과 젊은 중산층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김유미 연구원은 '인구 및 가구구조 변화가 보험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을 통해 "인구 고령화와 가구구조 변화로 납입보험료가 감소하고 있으며 보험의 주요 가입층이 변화하고 보험 소비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가구의 연평균 납입보험료는 114만6000원 증가했다.
반면 인구 고령화와 가구구조 변화는 납입보험료를 각각 13만4000원, 12만4000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와 가구구조의 변화로 전체 보험가입 가구 중 55세 이상과 1인, 부부 가구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층과 1인, 부부 가구의 보험가입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핵심 소비층인 35세부터 54세까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 등에서는 약화됐다.
이에 오승연 연구위원과 김유미 연구원은 "보험 소비계층이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령층 가구와 보험가입 여력이 감소하고 있는 젊은 세대, 중산층으로 양극화 되고 있어 두 시장에 서로 다른 상품과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