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은 의료기관 대상으로 23일부터 손실보상 및 긴급지원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메르스 손실보상은 메르스 환자 치료ㆍ진료 및 격리 등에 참여한 133개 의료기관에 대해 1000억원을 개산급으로 우선 집행한다.
또한 긴급지원자금은 대출을 신청한 2867개 의료기관에 4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개산급은 133개 메르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집중관리병원 및 발생ㆍ경유 의료기관(병원급 이상 79개소, 의원급 의료기관 54개소)을 대상으로 하며, 지급액은 각 의료기관에 개별 통보된다.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2주간 의료기관 긴급지원자금을 신청한 의료기관 2867개소로, 금액은 7094억원 규모다.
메르스 피해지역에서 1379개소 의료기관이 3177억원, 그 외 지역에서 1488개소 의료기관이 3917억원을 신청했다.
신청의료기관 유형을 살펴보면, 개인이 개설한 의료기관과 소액을 신청한 의료기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지원금액은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총 4000억원 중 메르스 피해지역 내 의료기관에 3177억원, 그 외 지역은 82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