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원하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을 강요받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보험권에서는 현대해상이 이사회를 통해 인터파크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 현대해상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해 인터넷·모바일·TM 등 비대면 채널로 보험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출시부터 논란까지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출시했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출시된 금융 상품으로 박근혜 대통령도 가입했다. 박 대통령은 하나은행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최초 가입한 1호 가입자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정부에서 청년 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설립하기로 한 (가칭)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청년지원사업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계획은 재단 설립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될 방침이다.
따라서 기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해당 은행 지점에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기부하면 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3000만원 초과분은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은행권 중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가장 먼저 출시한 하나은행이 직원들에게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을 강요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취지를 살리고 통합은행의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의미로 직원 참여 안내 메일을 발송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해상, 인터파크 컨소시엄 참여 확정
현대해상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인터파크 컨소시엄의 참여를 확정했다.
현대해상은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금융·유통·통신 시장을 모두 아우르고 있는 각 시장의 강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과 더불어 폭넓은 사업연계로 현대해상의 인터넷·모바일 채널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보험 본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의 급속한 대중화와 함께 고객들의 경제생활 패턴이 인터넷·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보험업에서도 이 같은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대해상은 보험상품 가입과 관련된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보험상품과 채널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함께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함으로써 인터넷·모바일·TM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험소비자에게 차별화되고 한층 더 고객 친화적인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