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의 아이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버그(오류)가 발생하면서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 관련 포럼 사이트인 드스커션스 애플 닷컴에는 29일과 30일(현지시간), 아이폰6S의 홈 버튼에 과열현상이 발생하고 기기가 켜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됐으며 비슷한 현상을 호소하는 댓글이 잘리고 있다.
제지에페이라는 사용자는 9월25일(현지시간) 아이폰6S를 수령했으며 29일(현지시간)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홈 버튼은 불이 붙을 것처럼 뜨겁고 화면은 까맣게 변해 사용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령 5일 만에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다며 아이폰을 구입할 때마다 이런저런 불량이 계속되는 점에 미뤄 애플의 제조 능력에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퍼큐(furQ)라는 회원 역시 홈 버튼이 정말 뜨거운 상태로 곧 불이 붙을 것 같다며 기기도 켜지지 않는다는 답을 올렸다. 허드멍키 회원도 오늘(29일) 동일한 현상을 발견됐지만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켠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 포럼에는 ‘아이폰6S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꺼진 다음 켜지지 않고 컴퓨터와 또 연결되지도 않는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이글에도 역시 29일(현지시간)부터 집중적인 답글이 달리며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올리브라는 회원은 ‘아이폰6S 128GB 모델을 구입해 이제 5일 사용했는데 배터리 용량이 충분함에도 기기가 스스로 꺼져버린다’고 주장했다.
회원 조아킴프레이 또한 ‘동일한 아이폰6S 128GB 모델을 소유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전원이 스스로 꺼져버린다’고 답했으며 스튜어트 플레밍도 같은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나인투파이브맥도 터치ID(지문인식스캐너, 홈 버튼에 내장)과 3D터치(포스터치), 스피커 및 전원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우선 터치ID의 불량은 애플 포럼에 제기된 것과 동일한 문제로 홈 버튼이 매우 뜨거워지는 현상에 대해 언급하고 전원버튼을 10초 동안 길게 눌러 기기를 재시작하면 일부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기의 전원이 제멋대로 꺼져버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전하고 있으며 3D터치(포스터치)의 불량은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해결방법은 기기를 껐다가 다시 켜라는 것뿐이다.
심각한 문제는 스피커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적지 않은 제품들에서 음질이 심각하게 왜곡(찌그러지는)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원인도, 임시적인 해결 방법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전작 아이폰6 플러스의 밴드게이트(기기가 휘어지는)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7000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고 3D터치라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했지만 대부분이 오류투성이가 돼 버려 또 다른 게이트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