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임현식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임현식'
배우 임현식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임현식이 사별한 아내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현식이 산소를 돌볼 때 제작진은 그가 아내를 떠나보낼 당시를 소개했다.
과거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상품으로 얻은 건강검진권을 임현식은 아내에게 선물했고, 이 건강검진에서 아내는 폐암을 선고받았다.
임현식은 "좋은 건강검진을 받다가 오히려 죽을 병을 찾아냈다"며 "차라리 그때 검진을 안 하고 그냥 놀았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이 "어떤 게 제일 미안하냐"고 묻자 임현식은 "같이 부부답게 놀지 못한 것"이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아내가 암투병 중일 때 임현식은 MBC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는 병원과 촬영장을 오가며 고된 시기를 견뎌야 했다.
이에 임현식은 "아내가 암센터에서 머리 깎고 누워있는데 매주 나가서 연기를 했는데 할 연기는 다 되더라"라며 "내가 무슨 무당인가 싶기도 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