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도곡동 타워팰리스 1억 수표 자처자 결국 주인으로 판명

'타워팰리스 1억 수표 주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원 어치의 수표 다발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던 A 씨가 결국 주인으로 판명됐다.

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00만원 짜리 수표 100장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곳 주민 A 씨가 주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타워팰리스 미화원 김 모(63·여)씨는 2일 오후 7시 30분쯤 쓰레기장에 버려진 트렁크 속에 옷가지와 함께 담긴 수표 봉투를 발견해 이를 이튿날 오전 11시 55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수표가 발견된 지 이틀째 되는 날 아들(31)을 통해 "대구에 있는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받은 수표"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인근의 다른 동으로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비용으로 쓰려고 수표를 트렁크 가방 속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는데 가정부가 버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