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증기간이 지난 아이폰의 수리비용을 지나치게 높게 징수한다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또 다시 보증수리료를 30%나 인상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중국의 기술 전문 보도매체인 테크웹은 “애플이 애플 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받는 아이폰6S와 6S 플러스의 유지보수 서비스료를 100달러에서 130달러로 30% 인상할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물론 애플 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과실이나 보증기간이 경과해 수리를 요청하는 경우 엄청난 수리비용을 부담하게 되는 까닭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애플의 유지보수 비용 목록에 의하면 아이폰6S의 공식적인 수리비는 디스플레이 교체, 배터리 교체 및 일반 유지보수 서비스 등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우선 아이폰6S 및 6S 플러스의 디스플레이 교체비용은 전작 아이폰6나 6플러스에 비해 더 비싸게 책정돼 있다. 즉 아이폰6S의 화면은 더 작지만 아이폰6 플러스와 동일한 127달러이고 아이폰6S 플러스는 20달러를 높여 149달러로 정했다.
디스플레이의 가격을 높여 책정한데는 3D터치스크린(포스터치) 기능의 디스플레이 가격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지보수 및 수리비용은 이전과 동일한 299달러(4.7인치)와 329달러(5.5인치)로 정하고 있으며 배터리 교체비용은 모든 아이폰에 동일하게 79달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매체는 “수리비용을 알고 있다면 애플 케어 플러스에 가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보증수리 비용을 30%나 인상하는 것은 애플의 지나친 독점이 가져온 페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