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차이나데일리
애플의 지나친 물량 공급으로 아이폰6S의 현물시장 판매가격이 공식판매가보다 30%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국내 소비자들의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 뉴스는 아이폰6S의 과도한 물량 공급으로 애플이 정한 공식 판매가보다 실제 시장에서 팔리는 가격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서 애플이 정한 아이폰6S 16GB(기가바이트)의 공식 판매가는 4899위안(87만원)이지만 시장에서는 이보다 389위안(7만원)이 낮은 4510위안(80만원)에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의 황완웬 기자는 스마트폰 유통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웬젠(온주) 현물시장에는 너무 많은 아이폰6S 물량이 공급됨에 따라 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지난달 25일 판매에 들어간 후 20일 동안 웬젠시장에서 아이폰6S의 판매가격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당시 7788위안(138만4천원)이었던 128GB 로즈골드 모델이 어제(18일)는 30%(2288위안,47만원) 가량 폭락한 5500위안(97만7천원)에 팔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돼야할 대부분의 주요 스마트폰 오프라인 딜러들이 온라인 마켓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의 경우 웹사이트에 게시된 가격에 비해 훨씬 낮은 가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아이폰6S가 처음 판매에 들어갔을 당시, 일반모델은 300위안에서 5500위안, 그리고 로즈골드 색상은 700위안~5500위안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너무나 상이한 상황이다.
또한 1년 가까이 사용한 중고 제품들이 새 아이폰과 맞먹는 가격에 거래되었던 이전 아이폰 모델들과 비교해도 상상하기 힘든 거래구조라 아니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엄청난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애플이 매출을 늘리기 위해 중국 출하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고 배송 또한 당일에 이뤄질 정도로 공급량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