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유령 팝업창이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이후 금감원을 사칭한 유령 팝업창이 22건 발생했다며 20일 금융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안내 팝업창은 '확인'을 누를 경우 금감원을 사칭한 긴급공지 화면의 피싱사이트로 연결된다.
그 뒤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의 입력을 요구한다.
이에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어떤 경우에도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 같은 개인신용정보를 묻거나 입력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절대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대폰의 악성코드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안설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휴대폰의 보안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와 링크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