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주청사 전경.
국세청은 27일 제주혁신도시(서귀포 서호동)에서 국세청 소속 3개 기관 제주청사 개청식을 개최했다.
제주청사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주류면허지원센터, 고객만족센터 등이 들어섰으며 부지 129,186㎡, 건물 42,613㎡ 규모로 지어졌다. 총사업비는 1546억원(부지 585억 원, 건물 961억 원)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및 관내 기관장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세청은 특히, 서귀포시 관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2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국세청 소속 3개 이전기관의 제주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식전행사로는 대륜동 풍물패, 서귀포시립관악단 공연이 펼쳐져 지역주민과 화합하는 한마당 행사가 되도록 마련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3개 기관이 새롭게 둥지를 튼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제주도가 새로운 삶의 터전인 직원들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제주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번 개청이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3개 기관 상시 근무 인원 216명의 이주로 인근 지역 상권활성화(연인원 6만여명 효과)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연인원 14만여명(1일 최대 660명)의 교육생이 제주도를 방문해 지역특산물 및 기념품 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청은 3개 기관 이전에 따른 추가 인력 수요에 따라 관내 63명의 직원이 채용돼 현재 근무중이며, 인력 수급 계획에 따라 계속 채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세청은 주말 휴무로 교육생 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입도해 제주 관광에 나섬으로써 관광객 증가 효과는 물론 제주 관광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